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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자람 뉴스클리핑] 영유아기 설탕 적게 먹은 사람, 알츠하이머 위험 46% 낮아

  • 작성일2026-08-14
  • 조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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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부터 생후 2년까지인 생애 첫 1000일 동안 설탕 섭취가 제한된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치매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임신 기간부터 생후 2년까지인 생애 첫 1000일 동안 설탕 섭취가 제한된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치매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영국의 설탕 배급제 종료 시기에 태어난 6만4737명의 자료를 분석해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4만963명은 태아기 또는 영유아기에 설탕 배급을 경험했고, 2만3774명은 설탕 배급이 끝난 뒤 태어나 상대적으로 설탕 제한에 노출되지 않았다.
태아기부터 생후 1년까지 설탕 제한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의 치매 위험이 21% 낮았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23% 낮았다.
설탕 제한이 생후 2년까지 이어진 경우에는 모든 원인의 치매 위험이 23%,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8% 낮았다.
이 그룹에서 치매가 발생한 시점도 늦었다. 모든 원인의 치매는 평균 2.55년, 알츠하이머병은 2.87년, 혈관성 치매는 2.49년 늦게 나타났다.
생애 초기 설탕 제한을 경험한 사람은 뇌의 회백질 부피가 더 크고, 뇌혈관 손상과 관련된 백질 고강도 병변의 부피는 더 작은 경향을 보였다.
처리 속도와 추론 능력도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설탕 제한과 훗날 치매 위험의 연관성 가운데 약 25.5%가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발생률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영국의 설탕 배급 정책이라는 자연적 실험을 활용한 관찰연구이므로, 임신부나 영유아의 설탕 섭취를 줄이면 치매를 직접 예방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 대상자가 영국 특정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에 집중됐다는 점도 한계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태아기와 영유아기의 영양 상태가 수십 년 뒤 뇌 건강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dortors@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https://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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