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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자람 뉴스클리핑]"틱장애 증상, 다양한 소아 정신과 질환 동반 파악해 치료해야"

  • 작성일2026-06-19
  • 조회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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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원 원장의 틱장애 대응 전략] 운동틱·음성틱 방치 시 만성화 위험… ADHD·불안장애 등 동반질환 살펴야

칼럼니스트 황다원. ⓒ황다원
아이가 눈 깜빡임이 나타내거나 코 찡긋대고, 얼굴 근육을 무의식적으로 일그러뜨리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는 단순한 잠버릇이나 나쁜 습관이 아닌 뇌 신경계의 이상 신호인 틱장애 증상을 의심하게 된다.

많은 부모가 초기 틱 증상을 일시적인 장난이나 버릇으로 오인해 꾸짖거나 방치하곤 하지만, 이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전형적인 운동틱 및 음성틱의 발현이며 적절한 개입 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번지거나 운동 음성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뚜렛증후군 등 만성 신경계 질환으로 고착화될 위험이 크다.

대개 4세에서 8세 사이의 소아 어린이 시기에 주로 눈 깜박임 증상으로 시작되는 틱장애는 눈에서부터 어깨, 고개, 머리 흔들기 순으로 하향 확산되는 운동틱, 헛기침이나 ‘음음’, ‘킁킁’ 소리에서 시작해 점차 복잡한 단어나 문장을 구사하는 음성틱 증상으로 나뉜다.

특히 발병 초기에는 흔히 비염,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과 흡사하여 이비인후과, 안과 치료를 전전하다 틱이 방치되기 쉽다. 심화 되어 통제력을 벗어난 욕설이나 타인의 말을 그대로 모방하는 복합틱 단계로 진입하면 아동의 사회적 자존감은 상처를 입기 쉽다.

이러한 소아 틱 증상의 기저에는 움직임과 충동성을 제어하는 뇌의 전전두엽과 기저핵을 잇는 신경회로의 기능적 불균형, 그리고 체내 항상성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 조절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

과도한 경쟁과 학업 부담, 새 학기나 이사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 및 피로가 누적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뇌가 늘 팽팽한 흥분 상태에 머물게 되고, 이는 틱 증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기폭제가 된다.

문제는 틱을 참으려고 억누를수록 내면의 불쾌한 감각과 피로도가 극에 달해 결국 더 강력하게 증상이 분출되는 ‘반동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이며,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사소한 움직임을 지적하고 강제로 멈추게 하려는 억압적인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된다.

더욱이 틱장애 아동의 많은 경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강박증, 불안장애, 신체화장애 같은 소아 정신과 질환을 높은 비율로 동반하는데, 특히 전두엽 기능 조절력 약화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진 ADHD가 겹칠 경우 과잉 충동성으로 인해 틱의 빈도가 잦아지고 학습장애와 또래 관계 고립으로 이어지기 쉽다.

가족 내 유전적 소인이나 수면장애(입면 장애, 야경증 등) 역시 신경계 회복력을 떨어뜨려 소아 어린이 틱이 청소년 시기를 거쳐 성인 틱장애로까지 만성화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현대 한의학적 접근을 비롯한 통합적인 틱 치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적 행동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하고 자율신경계의 원활한 흥분 이완 조절력을 복원하여 뇌가 외부 자극을 안전하게 인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동 개별 체질과 동반되기 쉬운 소아 정신과 질환 증상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 신경계 피로를 해소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이는 틱 치료가 선행될 때 비로소 틱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낮아지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가정 내에서 뇌의 과도한 각성을 유도하고 자율신경을 자극하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시청을 철저히 제한하고, 당분이 지나치게 높은 간식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면 좋다.

규칙적인 수면 위생을 통해 뇌에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이가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완벽주의 성향을 내려놓도록 돕고 깊은 호흡, 가벼운 산책으로 신체를 이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결국 아이 앞에서 틱 증상 자체에 과도하게 주목하지 않고 아이가 정서적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한 일상을 선물하는 이해와 배려야말로, 신경 조절 능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 적응을 이끄는 극복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칼럼니스트 황다원은 한방 신경 정신과 분야 주 진료를 하는 청주 휴한의원 원장이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틱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불면증, 수면장애, ADHD,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수전증, 강박증, 신체화장애, 두통, 어지럼증, 이명, 다한증, 담적병 등의 다양한 한방 신경 정신과 질환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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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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