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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보육교사 1명당 아동수 줄였더니…"보육품질 좋아졌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불편한 몸 때문에 선생님의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치료사 역할도 합니다.

이 어린이집의 담임교사 1명이 돌보는 장애아동 수는 3명이었지만, 최근 2명으로 줄었습니다.

돌보는 아이가 줄어 그만큼 더 집중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3월 신학기부터 어린이집 400곳에서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만 0세와 3세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업무부담은 줄이고 보육품질은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집중 돌봄이 필요한 생후 24개월 미만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이도록 보육교사 인건비를 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비율을 우선 줄여 장애아 보육여건이 개선됩니다.

새로 선정된 국공립 어린이집 190개소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76개소를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으로 우선 선정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한 결과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월평균 1.3건에서 0.3건으로 76.9% 감소했습니다.

또, 교사의 직무스트레스는 낮아지고, 아이를 맡긴 부모의 서비스 신뢰도는 높아졌습니다.

[ 김경애 / 어린이집 원장 : 아이들에게는 질 높은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게 돼서 아이들 도 굉장히 더 안정감을 갖는 것 같고요. ]

서울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만 0세와 3세 이외의 연령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참여 어린이집을 1천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취재 : 장선이 / 영상취재 : 오영춘 / 영상편집 :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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